무적자 [A Better Tomorrow, 2010], 한국판 영웅본색...


지난 주는 추석연휴였습니다.
짧게는 3일 길게는 9일 이라는 황금연휴를 맞아 추석연휴 극장가는 소리없는 전쟁을 하였습니다.
그 소리 없는 전쟁 속에 주윤발하면 쌍권총과 성냥개피를 떠올리게 만든 영화 영웅본색을 리메이크한 무적자가 개봉했습니다.
무적자는 출연하는 출연진만으로도 큰 화제가 되었었습니다. 그리고 영웅본색을 리메이크한다는 점에서 또한번 많은 기대를 모았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무적자를 선택하게 되었지요,

하지만,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무적자는 제 기대를 무참히도 저버린 영화였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소견)


무적자 [A Better Tomorrow, 2010], 한국판 영웅본색...

영화를 바라보는 시각은 영화를 보는 관객수만큼이나 다양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주변의 시선과는 다른 저 나름대로의 영화적 시각을 가지고 있는데,
제 시선으로 바라본 이 무적자는 많은 아쉬움이 남는 영화였습니다.

네이버에 소개된 무적자의 주된 스토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형제란 이름으로 하나된 그들 | 삶도 죽음도 함께 한다!

어릴 적 헤어진 형제 혁(주진모)과 철(김강우). 형 혁은 무기밀매조직의 보스로, 동생 철은 경찰로서 마주한다. 그 어떤 형제보다 서로를 위했던 두 형제는 이제 서로의 심장에 총을 겨누게 된 적으로 맞선다.

 10년째 뜨거운 우정을 쌓으며 조직을 이끌어 가고 있는 쌍포 혁과 영춘(송승헌). 서로를 위해 목숨까지 바칠 수 있는 두 친구는 조직원이었던 태민(조한선)의 비열한 계략에 넘어가 많은 것을 잃게 된다. 조직에서 벗어나려는 혁, 조직을 검거하려는 철, 다시 한번 부활을 꿈꾸는 영춘. 깊은 상처와 오해로 어긋난 이들은 모든 것을 손에 쥐려는 태민의 음모에 휘말려 예상치 못한 결말로 치닫는데...




대한민국의 참으로 멋진 훈남배우들만 콕 찝어서 모아놓은 듯 합니다.
모두들 단독주연을 맡아도 될만큼 인지도가 있는 배우들로서, 무적자는 배우들의 이름만으로도 기본적으로 3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 하리라는 기대가 되는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본 소감으로서는 "조금 부족하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은 비단 저 뿐이 었을 까요??


4명의 등장인물의 개성을 잘 보여주는 무적자 포스터 입니다.
개인적으로 하나 구해서 벽에 붙여놓고 싶을 정도로 잘생긴 배우들인건 확실합니다...


아래 사진은 스토리 순으로 정리한 사진들입니다. 출처는 네이버 영화 입니다.


네이버 줄거리에 소개된 내용으로는 조금 부족하여, 약간의 스포일링을 하자면 무적자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무적자의 스토리를 알려드려서 재미를 떨어 뜨리고자 함이 아닌, 제 글을 읽으시면서 공감하기를 위함입니다.)

먼저 주인공에 속하는 김혁(주진모), 이영춘(송승헌), 김철(김강우)는 탈북자입니다. 김혁이 탈북하는 과정에서 김혁의 부모와 김철은 끌려가서 호된 고문을 받고 그 과정에서 김혁은 어머니는 죽습니다. 김철은 어머님의 죽음으로 김혁을 증오하게 되고, 김혁이 배신했다는 생각으로 분노합니다. 탈북 후, 김혁과 이영춘은 무기 밀매업을 하면서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게 되고, 그러면서도 자신과 같이 탈북할 지도 모르는 김철을 찾아 헤매게 됩니다. 그 후, 부산까지 흘러 오게되고 태민과 만나면서 무기밀매업을 더 크게 하게 됩니다. 아는 지인의 도움으로 김철을 만나게 되지만, 곧 태민의 배신으로 김혁은 감옥에 가게되고, 태민을 향한 복수의 시작을 영춘이 하게되면서 그들의 인생은 꼬여가게 됩니다....

전반적인 내용은 누구나 알 수 있을 정도로 단순하게 흘러갑니다.
배신과 용서... 그리고 뒤 늦은 후회 까지도 말입니다.


<무적자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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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자는 영웅본색을 리메이크 했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오히려 양날의 검이 되어 무적자의 독이 될 수도 있을 듯합니다. 영웅본색의 주윤발을 기대하고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보여지기 때문입니다.

홍콩 르와르 영화는 다소 과장되면서도 호퀘한 액션 그리고 의리 거기에 코 끝이 찡할 정도로 슬픈 세드결말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영화 또한 그러한 면이 없지 않습니다. 부산항구에서 펼쳐지는 k201의 총격신과 처음 총격신 시작할 때 보다 총격신을 하게 되면서 줄어야 할 인원이 점점 느는 것만 같은 착각까지.. 더해지면서 더 홍콩르와르 스러운 영화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기대하던 영화속 30년전 주윤발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으며, 4명의 빅스타가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시너지 효과보다는 오히려 마이너스 되는 듯한 인상을 가지게 만들었습니다. 연기력면에서야 모든 배우들이 잘했지만, 영화를 다 본뒤 남는 거라곤, 제대로된 아역을 연기한 조한선이 이 영화의 최대 수혜자라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무적자를 본 많은 이들 중에는 독설을 한 이도 있었고, 극찬을 한 감독도 있었습니다.
처음에 언급한 것 처럼 영화를 보는 시각은 많이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원작을 알기에(눈에 선하듯 기억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아쉬울 수 밖에 없는 영화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혹, 이 영화를 보신 분이 계시다면, 댓글로 의견을 올려주십시오. 언제나 토론은 환영입니다.
그리고 어떠한 영화이길래 이런 평가를 했는지 궁금하신 분이 시리면, 지금 당장 예매를 하셔서 보시기 바랍니다.
영화는 극장에서 볼 때, 가장 영화스럽기 때문입니다.!!!